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0일 피터 친 말레이시아 녹색기술수자원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의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지경부가 전했다.
두 장관은 팜유 등을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 분야의 협력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녹색기술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최 장관은 면담에서 우리나라의 원전 관련 제도와 인력양성 등 지난 30년간 쌓아온 원전 분야의 경험을 말레이시아에 전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친 장관은 이에 대해 원전 전문가 육성 분야 등에서 협력을 요청했다.
양국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자력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관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는 2021년까지 첫 번째 원전 건설 및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최 장관은 2015년 종료될 예정인 액화천연가스(LNG) 장기도입 계약을 연장해 줄 것을 말레이시아 측에 요청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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