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당내 문책론이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현재 진상을 조사 중이므로 조사를 한 뒤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안 대표는 "당은 예산안에 반영하라고 했는데 기획재정부가 깎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한 뒤 "기재부가 (당의 요구를 무시하고) 깎았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템플스테이 지원사업, 재일민단 지원사업, 춘천∼속초 동서 고속화철도 사업 등은 이미 약속한 것으로, 어떤 방법으로든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양육수당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이번에 국방비 증액이 불가피한 만큼 보육예산을 내년으로 넘기는 것으로 양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민주당이 예산안 강행처리에 반발,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한데 대해 "냉각기를 거쳐 야당과 다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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