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비 5.1%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1일 밝혔다. 이는 시장 연구기관 전망치인 4.8%는 물론 전달의 4.4%를 뛰어넘는 상승률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 중국은 2008년 7월 이후 28개월만에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올들어 11월까지의 평균상승률은 3.2%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식품물가는 전년대비 11.7%, 전달 대비 2% 오르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 가격을 제외한 비식품 CPI는 전년비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의 소비재 물가는 전년보다 5.9% 급등했다. 11월 전체 CPI는 10월과 비교하면 1.1% 올랐다.
한편 11월의 공업품출고가격지수(PPI)도 전년대비 6.1% 상승했다. 이는 전달 대비 1.4% 오른 것이며 올들어 평균 PPI 상승률은 4.8%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
(아주경제 = 조용성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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