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2년 임기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할 인도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재임에 도전하면 지지할 방침이라고 인도 통신사 PTI가 보도했다.
11일 통신에 따르면 내년 12월 31일 5년간의 첫 임기를 마칠 예정인 반 총장이 재임을 원할 경우 인도는 그를 지지하겠다고 유엔에 파견된 인도 고위급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이 내년 10월 반 총장을 재임시킬 것인지, 새 총장을 선출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이 결정을 5개 상임이사국끼리 할지, 10개 비상임이사국도 동참할지 아직 알 수 없으나 반 총장 이상의 인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6년 선거때 반 총장에게 패했던 유엔 사무차장 출신의 인도 외무부 부장관인 샤시 타루르가 다시 도전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 관리가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관리는 또 "믿기 어렵게도 안보리 구성국 중 이사회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 나라도 있다"며 "그러나 인도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역할에 큰 비중을 두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