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징바오(新京報)는 베이징과 허베이성(河北省) 인근 13개 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환수도경제권 발표에 따라 옌자오 부동산의 투자열풍이 뜨거워 지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옌자오 경전철 건설 계획이 이 지역 부동산 시세 급등의 직접적 '도화선'이 되고 있다.
허베이성이 출자해 건설할 것으로 알려진 경전철이 옌자오를 통과할 것이라는 소식이 많은 투자자의 발길을 이 지역으로 끌어 모으고 있는 것.
실제로 옌자오 지역은 샹허(香河),구안(固安),줘저우(涿州) 등 기타 인근 지역에 보다 베이징에 훨씬 가까워 입지적 요건이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최근 옌자오에 많은 투자자가 몰리면서 부동산 시세는 연초보다 ㎡ 당 300-500위안 정도 오른 가격에 형성되고 있다. 12월 중 분양에 들어갈 한 아파트는 ㎡ 당 1만 위안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연초보다는 조금 낮은 ㎡ 당 9000 위안(약 150만 원) 이상에 거래 되고 있다.
기타 매물로 비슷한 가격에서 거래가가 형성돼 이 지역의 뜨거운 투자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옌자오 부동산 업계의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옌자오 지역에 경전철이 통과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전철 건설의 구체적 시기와 전철역 지점이 아직 정해진 바가 없기 때문에 묻지마 식 투자는 자제해야한다" 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