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현재 국제거래세원 통합분석시스템(ICAS)의 분석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2월 말까지 일정으로 이전가격· 탈세분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국제거래세원 통합분석시스템은 세무신고자료 및 기타 행정자료, 그리고 국내외 기업의 재무제표 등 전체 재무자료를 통합해 만든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에는 2만개 국내법인(상장 및 외부감사대상)의 재무자료(사업보고서, 감사보고서 등 공시자료 등) 일체와 한국투자기업을 포함해 약 5700만개 국외기업의 재무자료(재무제표, 임원 현황 등)일체가 총 망라돼 있다.
현재 국세청은 지난해 말 구성된 '역외탈세 추적전담센터'를 비롯해 국세청 각 부서와 새로 발족한 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 등이 위장 역외탈세거래·해외은닉재산 추적에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분석 기능 작업이 최종 완료될 경우 해외 투자기업과 해외 현지기업의 거래 투명성을 검증할 수 있는 수단으로 더 높은 활용도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역외탈세 차단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이외에도 최근에는 역외탈세추적전담센터를 국제조세관리관실 산하에 1개 과로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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