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결산-2010 ⑥ 게임/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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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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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올 한해 인터넷 포털 업계에는 ‘소셜’과 ‘모바일’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게임업계에선 스마트폰 바람을 타고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눈부신 성장을 한 가운데 국내 중견 게임업체들은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만족할만한 한해를 보냈다.
 
포털 시장에선 국내 부동의 1위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독주가 계속되며 다음, 네이트 등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말 부터 불기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포털 업체들은 차례로 소셜 허브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인터넷 포털들이 검색을 기반으로 한 관문의 역할에 충실 했다면 소셜 허브는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한 기능이다.
 
네이버를 비롯해 다음, 네이트, 야후, KTH 등은 기존의 검색 시스템을 기반으로 각각 자사 서비스에 특화된 소셜 허브 전략을 내놓으며 이용자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국내 최대 이용자를 자랑하는 NHN의 네이버는 ‘네이버미’와 ‘네이버톡’을 선보이며 실시간 커뮤니티의 수준 향상과 최근 선보인‘소셜앱스’를 통해 소셜 서비스를 강화했다.
 
다음은 한 발 앞선 모바일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셜 서비스 강화에 역량을 쏟아냈다.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SNS와 모바일 서비스 간의 시너지를 토대로 소셜 허브 구축에 열을 올렸다.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사용도 함께 증가, 포털들은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며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모바일과 SNS가 포털 정보 유통의 핵심이라고 보고 각 사마다 차별화 된 서비스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 중심의 정보 유통이 포털들의 기본 형태가 될 것"이라며 "특히 SNS와 모바일을 통한 정보 유통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서는 국내 중견 게임사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이 눈에 띄는 한 해 였다.
 
올해 게임업체 최초로 매출 1조원 돌파를 예고하고 있는 넥슨은 네오플과 엔도어즈, 게임하이 등 그동안 인수한 회사들의 해외 법인을 넥슨의 유럽과 일본, 미국 법인으로 통합해 더욱 해외시장 공략에 앞장설 계획이다.
 
전체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는 엔씨소프트도 해외 매출을 늘리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사상 최초로 시가 총액 1조원을 돌파한 네오위즈도 상승세를 이어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 지난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0'도 눈에 띈다.
 
올해 지스타는 관람객수 28만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게임쇼로 발돋움, 축제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게임 업체들의 웹게임 진출도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업체들은 제작비 규모가 큰 대작 게임보다 웹게임을 속속 출시, 재미를 톡톡히 봤다.
 
게임빌, 컴투스 등 모바일게임업체들의 해외 시장 공략도 성공적이다.

업체들은 오픈 마켓을 전략적으로 활용, 매출 상승폭을 크게 늘렸다. 하지만 오픈 마켓의 게임카테고리에 국내 이용자 접근이 차단된 것은 여전히 문제로 남았다.
 
이외에 올 한해 게임업계에서는 블리자드와 e스포츠협회 간 갈등으로 인한 스타크래프트의 ‘지식재산권 다툼’을 비롯해 게임 과몰입 문제로 인한 갈등이 계속되기도 했다.
 
ytk573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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