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전 국장은 이날 CNN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State of the Union)에 출연해 한반도에서 대규모 전쟁이 발발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그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한국을 낮은 수준의 군사적 대결로 몰아가도록 압박하는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블레어 전 국장은 한국인들 사이에선 자국군이 좀 더 강력한 태도를 취하는 것에 대한 지지가 있다면서 “대응하지 않는 한국 정부는 앞으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레어 전 국장은 북한에 의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이 한국의 참을성을 한계에 도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주도로 통일한국이 이뤄지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중국은 남북한의 분단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