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올해 수주 목표 1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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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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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 오른쪽)과 현지 조선업체 대표가 14일 오후(현지시간) 해군 함정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대우조선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동남아 국가로부터 함정 건조협약을 체결하며 올해 수주목표인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해군 함정 건조 및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대 1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들 함정의 설계는 물론 선체는 블록형태로 제작해 인도하고, 무장 등 각종 장비는 패키지 형태로 공급, 기술이전을 통해 현지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해 2013년 이후부터 현지 해군에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이번 계약은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한 복합적인 사업모델로 본격적인 함정 수출의 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외에도 동남아 다른 국가 및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 이러한 사업모델을 앞세워 대규모 해외 함정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획기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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