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크리스마스케익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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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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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2000억(판매량 1000만개) 크리스마스·연말 케익시장을 놓고 외식.유통업체들이 총성없는 케익 판매 전쟁을 벌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중 최대 성수기인 이 기간 케익 매출은 평소 한달 매출의 2배 이상 달할 만큼 판촉전이 업체 간 신경전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예년의 경우 일부 가맹 점포에서 하루 케익 매출만도 3000만원을 훨씬 웃돌고 있어 가맹점주들은 케익 특수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있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26종의 크리스마스 케익을 내놓았다. 입체 형태로 디자인 강화와 함께 스토리를 담은 제품 네이밍으로 즐거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원빈의 천사케익’ 등 홈메이드 스타일의 40여가지 케익을 20일부터 선보인다.

프리미엄 생크림과 생과일을 사용해 한층 더 맛이 풍부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오는 19일까지 전국 320여 매장에서 홀 케익 ‘라즈베리 망고 무스’ 등 3종을 예약 주문을 통해 판매한다.

예약한 케익은 23∼25일 중 신청 시 원하는 매장에서 받을 수 있다. 23∼25일까지는 현장에서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엔젤리너스커피는 고급 케익 4종을 한정 판매한다.

크리스마스케익 4종은 롯데호텔의 파티쉐가 만든 ‘초콜릿케익’, ‘블루베리 생크림케익’과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롯데 브랑제리의 ‘화이트 쿠키앤치즈케익’, ‘스위트 와인치즈케익’ 등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는 지난 1일부터 크리스마스 케익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예약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케익은 베이커리 샵 전문 브랜드인 보네스뻬 제품이다. 사전 예약 기간 내 예약을 하면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케익 구매에 영향력이 큰 사은품 경쟁도 치열하다.

파리바게뜨(터틀넷 목도리), 뚜레쥬르(뽀로로 모자), 배스킨라빈스(아이스마스 워머),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무릎담요)가 야심차게 준비한 사은품으로 케익 구매고객 시선끌기끌기를 시도 중이다.

파리바게뜨의 경우 1만7000원 이상 케익 구매 시 터틀넷 목도리 및 삼페인을 사은품으로 준다. 해피포인트 카드를 제시하는 고객에겐 SPC 대표브랜드의 크리스마스 스토리와 제휴 브랜드의 혜택을 담은 쿠폰북 ‘해피바이트’도 제공한다.

뚜레쥬르는 1만7000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뽀로로 모자 내지는 샴페인을, 2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겐 토끼 스피커 인형을 사은품으로 나눠준다.

배스킨라빈스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7∼25일 아이스크림 케익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닉쿤이 제안하는 ‘아이스마스 워머’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이스마스 워머’는 일반 넥워머와 달리 뒤에 모자가 달려 있어 추운 겨울 따뜻함은 물론 스타일도 살려주는 패션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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