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1포인트 하락한 514.69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닥은 나흘째 계속되던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피가 2017포인트를 상회하며 순항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1.48%)가 가장 많이 올랐고 제약, 섬유ㆍ의류, 통신ㆍ서비스, 오락ㆍ문화가 모두 0.6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출판ㆍ매체복제(-3.33%)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컴퓨터서비스(-1.51%)와 유통(-1.00%)이 그 뒤를 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억원, 176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9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1.15%)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CJ오쇼핑(1.04%), 다음(0.52%), 서울반도체(0.47%)가 뒤를 이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3.07%), 동서(-2.25%), SK컴즈(-1.76%)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416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4개를 비롯 52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0개다.
김평진 대우증권 스몰캡 팀장은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주가 이끄는 코스피 시장과는 달리, 코스닥 시장은 상위 100개 종목을 더해도 전체의 10% 에 불과하다”며 “코스닥에서 몇몇 선전하는 종목이 있더라도 대부분의 종목이 고전을 면치 못한다면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외국인과 자문형 랩 등의 기관이 대형주를 선호하는 한 이런 현상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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