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연구센터 15일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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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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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의 대(對) 중국 외교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안보연구원 산하 중국연구센터가 15일 외교안보연구원에서 공식 출범했다.

외교통상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외교부 김성환 장관과 신각수 제1차관, 이준규 외교안보연구원장,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리대사와 학계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연구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신정승 전 주중대사가 초대 소장을 맡은 중국연구센터는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정부의 정책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중국연구센터는 앞으로 중국전문가를 확충한 뒤 정책보고서를 발간하고 정책토론회와 학술회의 등의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정부와 국내외 연구기관, 대학·기업·언론계 등과 교류협력을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중국연구센터 출범이 변화하는 동북아와 한반도 정세에서 한중 전문가들이 양국의 공동이익을 증진시키고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의 모색을 위한 다양한 견해를 교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규 원장은 축사에서 “중국의 부상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이고 이제는 기존의 한중관계에서 외연을 확대해 지역적·세계적으로 창의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중국연구센터를 통해 한.중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이어 신 차관, 주펑(朱鋒) 베이징대 국제전략연구센터 부주임,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상근고문, 리뱌오(李彪) 주한 중국상공회의소 회장, 배명복 중앙일보 논설위원, 배긍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실장은 ‘중국의 부상과 한중 협력의 미래’라는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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