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미 대기업 CEO 20명과 만나 경기활성화, 고용확대 등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취임 이후 갈등을 빚어온 오바마 대통령이 재계와 갈등을 봉합하고, 관계개선을 이루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 앞서 전날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과 만나 경제현안과 경기활성화를 위한 부유층의 협조를 구한 바 있다.
이날 회동에는 GE 이멜트를 비롯해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시스코, 구글 에릭 슈미트, 인텔 폴 오텔리니, 모토로라 그레그 브라운, 보잉 제임스 맥너니 CEO 등이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동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성공을 이끈 제1 엔진은 정부가 아닌 기업의 창의성"이라고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장을 이끌고, 외국투자자 국내유치, 세제개혁 등에 관해 재계 대표들의 고견을 듣고자 한다"고 회동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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