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의 설 연휴는 총 5일로 연차 사용 시 최대 9일까지 긴 연휴를 누릴 수 있는 상황.
이에 설 연휴가 해외여행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2011년 설 연휴(2월 1일~4일) 해외여행 예약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08년의 설 연휴에 비해 174%(2.7배)나 증가한 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주 해외여행 순 예약자는 3만 4000여 명에 달해 올해 최대 예약자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긴 연휴기간과 함께 경기 회복, 환율 하락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가 내년에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하나투어는 `설 연휴, 새해 첫 여행` 기획전을 통해 현재 예약 가능한 설 연휴 여행상품을 소개하고 나섰다.
주요 인기노선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설 연휴 기간 전세기를 투입해 항공좌석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휴기간 내 해외여행을 다녀오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는 3~4일이면 다녀올 수 있는 중국, 일본, 홍콩 등 근거리 지역을 추천했다.
`상해/항주/소주 4일(69만9천원)` 상품은 저렴한 가격에 품격급 일정에 준하는 특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홍콩 2박 4일(104만9천원)` 상품은 젊은 층의 선호가 뚜렷하다.
가족여행으로는 일본 간사이 지방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고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아리마 온천‘도 체험할 수 있는 `나고야/교토/나라/오사카/고베 4일(139만9천원)`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연휴 전후로 휴가를 덧붙일 경우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져 발리, 보라카이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여행도 가능하다.
필리핀 클락으로 또나는 `수빅 까마얀비치+푸닝유황온천 5일(149만9천원)` 상품은 기존 마닐라 상품과는 달리 수빅 까마얀비치 해수욕, 원주민 마을에서 정글문화체험 및 묘목심기 등 색다른 일정으로 준비됐고 `미서부 라스베이거스 7일(219만원)` 상품은 성수기 요금으로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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