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포츠카 ‘스피라’ 새 디자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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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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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피라 2011 템페스타… 가격은 그대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산 스포츠카 ‘스피라’가 새 디자인을 선보였다.
 
어울림네트웍스는 16일 자사 수제 스포츠카 2011년형 모델인 ‘스피라 2011 템페스타(Tempesta·사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템페스타’는 이탈리아어로 ‘폭풍’을 의미한다.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날렵한 느낌의 라인 콘셉트를 살렸으며 앞 범퍼는 더욱 공격적으로, 뒤 그릴과 디퓨저는 넓게 바꿔 날렵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더했다. 사이드미러도 얇고 작아졌다.
 
새 모델을 디자인 한 어울림모터스 디자인실 관계자는 “앞 범퍼는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넓어진 뒤 그릴은 미드십(mid-ship) 엔진의 열 발산에 유리하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박동혁 어울림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스피라는 수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양산형 차에 비해 고객 선택 폭이 넓다. 그게 수제차의 특징이자 스피라만의 장점”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을 약속했다.
 
‘템페스타’는 스피라S 이상 모델 구매고객은 추가 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스피라S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08만원이다.
 
한편 어울림네트웍스는 주력 모델인 스피라S의 공식 제원을 상향 조정했다. 최대출력은 기존보다 50마력 높아진 380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도 4.6초로 0.2초 앞당겨졌다. 기존 고객도 내년 3월까지 신청후 성능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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