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을지대학 측이 부속병원 건립과 본교와 캠퍼스 등의 일부 학과 이전을 희망하고 있으며, 시도 이같은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을지대 총장 일행이 지난 15일 오후 의정부시청을 방문, 안병용 시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협의한 바 있다.
또 이 자리에서 의정부 학생 특례입학, 장학금 출연, 주민 진료비 할인 등 병원과 캠퍼스 건립 이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 등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학 측은 2007년 반환돼 오염 정화 중에 있는 캠프 에세이욘 21만5000㎡ 가운데 절반 가량인 11만6000㎡ 규모를 병원과 캠퍼스 부지로 희망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에 필요한 부지매입비 800억원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건물 신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당초 사업을 추진했던 수원 영통지구와 김포 마곡지구 보다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을 우선 순위로 놓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측은 앞으로도 안 시장과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2012년 착공을 목표로 병원과 캠퍼스 유치에 전력투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는 지리적으로 경기북부의 중간 지역에 위치해 교통편의에 잇점이 있다”며 “병원과 캠퍼스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
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도 의정부 미군반환 기지인 캠프 스탠리에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을지대 부속병원이 들어설 경우 경기 중
북부지역에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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