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220만㎡ 규모로 조성, 지난 10월 1호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입주 및 조업이 본격화된 검단산업단지가 12월초 기준으로 불과 2개월만에 71개 업체가 공장을 짓고 있거나 조업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아 조업에 들어간 업체가 27개인 것을 비롯, 공장을 건설중인 업체가 37개업체, 건축허가 진행중인 업체가 7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3월부터 토지사용이 가능해진 1단계 지역은 물론 내년 11월 토지 사용이 가능한 2단계 지역까지 포함하면 토지매입 계약을 체결한 제조업체는 250여개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입주 호조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검단산업단지의 입지 장점이 물류기능과 인력확보를 가장 중요시 하는 제조업체의 요구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은 “고부가 전자부품같은 소량 수출품을 운반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가깝고 일부 업체들은 인천항 컨테이너선을 가깝게 활용할 수 있어 선호하고 있다”고 입주이유를 밝혔다.
여기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건설중인 시설을 포함한 광역 교통망이 발달한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도 “2013년 준공되는 산업단지 ~ 검단IC간 연결도로와 김포 ~ 인천간 대로 건설 등 단지 주변 교통도 개선되고 있고 오류, 당하 구획정리지구와 검단 ․ 한강 신도시 등 풍부한 배후 인구를 감안하면 산업단지 입지로 가치가 높다”고 보고 있다.
오는 2012년 말 준공 예정인 검단 일반산업단지는 모두 5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현재 잔여 용지에 대해 분양신청을 접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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