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미국과 중국 양국은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차이를 갖고 다퉈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이 이끄는 미국 고위급 대표단이 외교부의 추이톈카이(崔天凱) 미주 담당 부부장, 장즈쥔(張志軍) 상무부부장과 각각 회담했으며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났고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과 회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중 고위급 회담이 진행중인 가운데 장 대변인의 이런 언급이 나온 것으로 볼 때 핵심의제인 한반도 위기 사태와 관련해 미중 양측의 해법이 팽팽히 맞선 것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는 그러면서 "중미간 고위급 대화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을 지키기 위해 유익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중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장 대변인은 아울러 미중 고위급 대화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중국은 9.19 공동성명과 북핵 6자회담의 틀 안에서 (한반도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보며 유관 각 측이 함께 노력해 인내심을 갖고 정세를 완화하면서 협상의 궤도로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미 고위대표단은 15일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중국측과의 회담 일정에 들어갔으며 대표단 가운데 성 김 미국 북핵 6자회담 특사는 17일 한국을 방문해 미중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변인은 이어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이날 오후 고려항공편으로 방북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북한과 미국의 접촉을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중국이 그와 관련해 회견할 계획은 없으며 서로 대화를 통해 관심사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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