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입기만 해도 자체 열이 난다는 발열 내복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 몸의 수분을 열에너지로 바꿔준다는 내복에서부터 고추에서 천연성분을 추출했다는 내복까지 열을 내는 원리도 다양하다.
제작진은 16일 "발열 내복을 착용한 소비자들 사이에선 발열효과가 없고, 소재 자체에서 냉기가 돌아 내복으로써의 기능을 못한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입으면 3도에서 7도까지 열이 '팡팡'난다고 광고하는 발열 내복을 실제로 착용했을 때 얼마나 따뜻함을 느끼는지 진단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총 6벌의 발열 내복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과학적인 실험방법을 통한 발열성과 보온성 실험을 시도한 결과 "운동할 때 일부 발열 내복이 민감하게 반응할 뿐, 가만히 있을 때는 일반 내복보다 오히려 피부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보온성 면에서는 일반 내복의 경우 꾸준히 체온이 유지되었지만 발열 내복은 빠르게 열을 빼앗기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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