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전시> 독일 작가가 포착한 한국은 어떤 모습?...토마스 스트루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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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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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9일까지 갤러리 현대

Buksoe Dong, Pyongyang, 2007, C-print, 158x207.6cm.© Thomas Struth
 
Drydock, DSME shipyard, Geoje Island, 2007, C-print, 218.8x272.5cm. © Thomas Struth
토마스 스트루스(Thomas Struth b. 1954)의 국내 첫 개인전 ‘Korea 2007~2010’ 이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 토마스 스트루스는 안드레아스 구르스키(Andreas Gursky), 토마스 루프(Thomas Ruff)와 함께 독일현대사진 3대 거장으로 불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을 주제로 한 15점의 사진을 만난다. 전세계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작가는 이 전시를 위해 2007년부터 약 3년 간 세 차례 한국에 방문, 산업현장과 자연풍경, 북한의 평양을 렌즈에 담았다.

'Buksoe Dong, Pyongyang'은 2007년 작가가 5일 간 평양을 방문해 찍은 작품이다. 중국이나 쿠바보다 통제가 훨씬 심해 사진 작업하는 데 상당히 힘들었지만 '자주 ·평화 ·친선' 이라는 슬로건이 북한의 자부심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득해 작품을 완성했다.

'Drydock, DSME shipyard, Geoje Island'는 작가가 거제도 대우 조선소에서 촬영했다. 육중한 건축물로 화면을 한가득 메워 인간의 욕망과 한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독일 작가가 포착한 한국의 모습은 내년 1월 9일까지 갤러리 현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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