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이날 5페이지 분량의 요약본을 통해 지난해 7월 이후 계속된 미국과 국제사회의 아프간 추가 파병, 민간 부문의 협조 등으로 아프간 상황이 진척됐다고 평가했다.
또 결과적으로 내년 7월부터 아프간 주둔 미군이 '책임있는 철군'을 개시할만한 상황이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오전 백악관에서 평가보고서에 대해 간략히 연설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최근 논란이 된 아프간 정부의 부정.부패 문제, 오바마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 간 관계 악화 문제 등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내년초부터 아프간 당국에 현지 치안유지권 이양 작업을 시작해 오는 2014년말에 완료키로 결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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