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주택착공 실적이 11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석달만에 증가세로 특히 10월 12% 가까운 급감세를 보이며 18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뒤 급반전한 셈이다.
미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11월 주택착공건수가 연율기준 55만5000건으로 전월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 주택착공 건수는 9월 0.3% 증가한 뒤 10월 11.7% 급감했었다.
11월 착공규모는 연율기준 55만건을 예상한 시장 전망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10월 44% 급감하며 주택착공 전체 통계를 악화시킨 아파트 등 다가구 주택 착공은 11월에도 9.1% 감소한 9만건에 그쳤지만 단독주택 착공이 46만5000건으로 6.9% 증가하며 전체 지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그러나 향후 주택착공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주택건축 허가건수는 10월 0.5% 증가세에서 4.0%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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