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향 풍향계로 알려진 물류업체 페덱스의 2분기 순익이 급감했다.
페덱스는 16일(현지시간) 2분기 순익이 2억8300만달러, 주당 89센트로 전년동기 3억4500만달러, 주당 1.10달러에 비해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경기가 살아날 때는 물류가 활발해지고, 반대로 침체로 접어들 때는 물류가 먼저 줄어든다는 점 때문에 물류업체 실적을 경기동향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간주하고 있다.
이때문에 페덱스의 순익 급감은 이날 장초반 뉴욕증시를 하강세로 몰고 가기도 했다.
페덱스는 유가 상승으로 운송비용이 늘어난데다 경기침체 당시 줄였던 직원 복지를 다시 확대하면서 지출이 늘어난 것이 순익 감소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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