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4포인트 오른 2020.88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024.65포인트에 도달하며 역사상 최고점(2085)에 한발짝 다가섰다.
코스피는 지난밤 미국 경제지표 호전으로 41.78포인트 오른 뉴욕 증시의 힘으로 9.04포인트 오른 2018로 장을 출발했다.
전날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유럽재정 위기 재부각과 펀드환매물량이 진정된 덕분이다.
이날 상승도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84억원, 기관은 894억원 순 매수하고 있다. 특히 이틀 동안 5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매도했던 투신권이 이날은 308억원 어치를 시장에서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798억원 순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총 22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지수가 상승국면에 접어들자 은행과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증권주는 4% 이상 오르며 오름세다.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은 장중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 기업은행도 최고가 경신랠리에 합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는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4000원 오른 9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도 각각 1.12%, 2.25%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28포인트 오른 511.99로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51분 현재 전날보다 3.05원 떨어진 1149.55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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