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영기업은 세금과 별도로 이익의 일정부분을 국가에 배당 형식으로 헌납한다. 관영기업인 우량예집단은 세금과 이익배당을 합쳐 전년(70억위안)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100억위안을 국가재정에 귀속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올해 매출액은 350억위안(한화 약 6조원)으로 전망됐다.
우량예집단의 당위원 부서기는 이날 현지매체를 통해 “지난 11월까지 우량예는 국가재정에 95억위안을 보탰고, 올해 전체로는 100억위안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의 일부를 국가에 배속시키기 때문에 우량예집단의 전체 영업이익규모는 이보다 큰 150억위안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0%를 넘는 것.
우량예집단의 재정공헌도는 지난 1990년 1억3000만위안이었던 것이 1997년 11억4000만위안, 2000년 22억위안, 2007년 53억위안을 거쳐 지난해 70억위안에 이르렀다. 20년동안 무려 70배 이상 규모가 커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2015년이면 우량예의 총매출액은 700억위안, 재정공헌금은 2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주경제 = 조용성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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