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계·자동차 '맑음' 건설·조선 '흐림'

  • 내년 기계·자동차 '맑음' 건설·조선 '흐림'

내년에 우리나라의 주력산업 중 기계, 자동차, 철강 등의 경기는 좋은 반면 건설, 조선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업종별 단체를 통해 취합한 '2011년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일반기계류의 경우 신흥국의 사회기반시설 투자가 늘고 엔고로 한국산의 가격 경쟁력이 강해져 두자릿수 수출 증가세가 내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자동차도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신차가 출시됐고 세제 혜택을 받아 수출과 내수 모두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대한상의는 내다봤다.

   철강 분야에선 경쟁국인 중국의 수출억제 정책과 엔고를 호재로 전망이 밝았고, 정제이윤이 상승세인 정유도 내년까지 시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자동차·철강협회 등은 올해 20% 안팎이던 생산 및 수출 신장률이 내년에는 5% 내외가 될 것이라고 보수적으로 잡았다.

   반면 건설은 내년 신규 사회기반시설 사업이 감소하고 민간 부문에서도 국내 경기가 둔화하면서 전체 국내공사 수주가 올해보다 4.5% 감소한 112조4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조선ㆍ해운 분야에선 내년 건조량이 1천36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로 올해보다 4.6% 증가하겠지만 선가 하락으로 수출이 4.3% 줄어 46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62%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단일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수출 500억 달러가 넘은 반도체는 내년에 공급 과잉과 메모리 가격 하락 등의 불안요인으로 수출이 1.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관련 업계가 전망했다고 대한상의는 밝혔다.

  
    다음은 업종별 올해 실적 추정치와 내년 전망.(단위 %. 전년대비 증감률)
    

구 분생 산내 수수 출
2010년2011년2010년2011년2010년2011년
일반기계32.77.832.78.228.710.0
자 동 차19.64.84.03.428.05.5
철 강14.85.814.43.820.34.4
정 유2.02.01.40.03.25.4
건 설---0.9-4.5--
조 선6.04.6--4.2-4.3
반 도 체62.61.2--62.01.1
전 자20.13.14.52.727.25.3
섬 유6.31.49.52.818.04.4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