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영> 삼성전자 전세계 가전.부품 1위 등극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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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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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해외 판매법인 53개, 생산법인 39개, 연구소 24개. 삼성전자가 해외에 설립한 글로벌 거점의 수는 196개에 달한다.

지난전자업체를 해부터는 폴란드에 생활가전 생산기지를 신설했다.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해외 진출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갤럭시S’를 앞세워 한국 전자산업의 불모지였던 일본 공략에도 성공했다. 그간 우리 기업들은 일본 시장에서 잇단 실패에 좌절했다. 하지만 갤럭시S는 출시 40일만에 1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초도 물량도 전부 소진됐다.

단일국가로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삼성전자는 이미 현지 로컬 브랜드는 물론 소니 등 주요 국가를 앞서고 1위를 달라고 있다. 유럽에서는 TV 등 주력 제품 1위에 이어 생활가전 역시 2015년까지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큰 신흥시장인 중국에서도 최근 LCD 공장 신설 승인을 받으며 미래 시장 준비가 한창이다. 소비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이미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중남미, 서남아시아, 중동 등 향후 큰 폭의 시장 성장이 일어날 곳으로 예상되는 곳에 이미 사전 준비에 나서며 미래 글로벌 경영 준비 역시 한창이다.

부품 부문 역시 최대 점유율을 넘어서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이미 나노 경쟁에서 경쟁사를 크게 앞서며 독주 체제를 완성했다. 모바일 부문 등에서 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는 기업들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품이 없으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정도다. 디스플레이 역시 채세대 제품인 AMOLED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태양광.바이오헬쓰 등 신사업 부문에서도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기존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투자와 인수합병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이러한 글로벌 경영은 최근 열린 글로벌 전략회의 등을 통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17일 글로벌 임원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완성제품 부문 전략 회의를 연 삼성전자는 20일부터 부품 부문 전략회의를 열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미래 경영의 초석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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