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다이렉트가 서울지역 아파트 실거래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1층 평균 전셋값은 8, 9층 평균 전셋값보다 9% 낮게 나타났다. 반면 10층 이상은 1층 전세가격보다 13%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말 18층짜리가 7억1000만원에 팔렸으나 1층은 이달 초 6억3000만원에 거래돼 가격 차이가 12.7%였다.
또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면적 116㎡는 이달 초 1층이 11억4000만원, 11층이 13억6000만원에 거래돼 가격차 2억2000만원에 달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층수에 따라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1층 매매가격은 평균가격보다 13% 가량 낮았으며 10층 이상의 로얄층과는 최대 19%까지 차이가 났다.
부동산다이렉트 한정훈 센터장은 "이러한 통계분석은 사생활 침해 및 일조권 부족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이 저층을 기피한 현상에 따른 결과"라며 "층에 따라 발생하는 전세 및 매매 가격의 차이는 소비자들이 집을 구할 때 참고할 만한 좋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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