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어려운 환경에서 연극 공연을 준비하는 등 꿈과 희망을 키우며 생활하는 복지기관 청소년들과 함께 `나눔의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공연에 앞서 인사말에서 “큰 돈벌이를 하겠다는 생각보다 자기 꿈을 가지고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이 근처에 많다”며 “여러분도 어떤 것이든 꿈을 가지고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뒤 김 총리는 최근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을 하고 직접 종을 흔들며 모금을 독려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어진 청소년들과의 만찬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꿈으로 세우고 그 꿈을 이루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며 “`내가 앞으로 무엇이 되겠다‘고 하루아침에 정할 수는 없지만 선생님께 물어보고 친구들과 얘기하며 꿈을 정하고 열심히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소 다문화 가정 문제에 관심이 많은 김 총리는 “엄마가 필리핀, 베트남인 친구들은 외가를 가고 싶어도 쉽게 못 간다”며 “(친구의) 외가가 우리나라가 아니라고 따돌리거나 놀리지 말고 더 다정히 해야 한다. 오늘 제 말을 잘 기억했다가 생활에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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