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국 증권시장은 지난 10일 발표된 은행지준율 상향조정으로 금리인상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듯 13(월)일 하루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고, 이어서 4일간 지수조정을 보이며 6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하락하였다.
각 시장을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1.84% 상승한 2893.74 포인트, 거래량은 6670억 위안으로 마감하였고 선전 성분지수는 2.40% 상승한 12759.60 포인트 거래량은 5880억 위안으로 마감 하였다.13일을 제외한 양시장의 각 거래량은 1000억 위안 전후로 위축이 되었으며 다만 창업판 시장의 경우는 5.67% 상승으로 창업판 지수가 생긴 이래 신고가 기록을 하였다.
B주 시장의 경우 상하이 종합 B 지수는 2.8% 상승한 307포인트,선전 성분 B지수는 1.8% 상승한 5977 포인트로 마감하였다. 거래량은 전주에 비해 각각 41.5% 16.3% 증가하여 단기적으로 좋은 전망을 보여주었다.
개별 주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13일 중국리엔통(中國聯通,600050)이 중진(中金)의 “3G관련 고객 1000만 명 증가로 이익 2배 증가 예상”된다는 보고서 덕에 지난 5월 6일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공신부(國家工信部)의 레미콘 업계 신규회사 진입제한 조치와 레미콘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힘입어 장시수니(江西水泥,000789),푸지엔수니(福建水泥,600802),동리수니(動力水泥,000885)가 모두 상한가를 보였다.
15일에는 바이주(白酒) 회사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600519)가 내년 1월 1일 부터 공장 출고가격을 20% 인상할 것이고 발표했고 중항지투안(中航集團,600252 )이 신고가를 기록하였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에는 창업판에 신규상장된 3개 기업중 탕천베이지엔(湯臣倍健,300146)은 창업판이래 최고가인 110위안(발행가)에 상장되었고 광정강고우(光正鋼構,002524)는 유명펀드매니저 왕야웨(王亞偉)의 공모 참여소식에 161%를 폭등하였다.
한편 이날 상장예정이었던 성징산허(勝景山河)는 상장 투자설명서에 허위사실이 드러나 상장이 유보되었다.
기관 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된 업종은 석탄,통신이었고 은행,바이주,증권,보험에는 자금유출이 이루어졌다. 기타 기관 선호 종목은 중국리엔통(中國聯通,600050),다주지광(大族激光,002008 ),메이더(美得) 텐치(電器,000527 )등이었다.
우량예(五糧液,000858),중련중커(中聯重科,000157),웨이차이동력(濰柴動力,000338)은 기관들의 자금유출이 있었다. 지난주 눈에 띄게 기관들의 보유가 늘어난 종목은 타이야구펀(泰亞股份,002517 ),리위안뤼예(利源铝业,002501 ),야화지투안(雅化集团,002497 ) 등이었다.
이번주의 증권시장은 연속 4일간의 거래량 축소로 인한 단기적인 부분적인 상승이 예상되며 올해 상장회사의 이윤이 평균 30%로 예견되는 점에 비춰볼때 실적과 이익창출이 지속되는 종목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베이징=간병용 중국증시 평론가, 본지 객원기자/kan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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