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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현지도메인으로 중 진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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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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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중국사업 성공을 위해 기존 도메인을 버리고 현지형 도메인을 채택하는 강수를 뒀다.

20일 현지매체들은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 중국진출을 선언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중국에서 아직 사업을 시작하지 않고 있으며, 일반인들은 중국의 인터넷망에서 페이스북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대신 페이스북은 기존의 도메인(www.facebook.com)을 버리고 새로운 도메인(www.taxiang.net)을 도입했다. 이미 시험개통을 완료했으며 현재 1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이같은 결정은 페이스북이 야후나 구글이 기존의 도메인을 중국에 그대로 도입해 아직까지 중국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도에서다. 좀 더 중국 네티즌들의 입맛에 맞는 도메인으로 현지화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것.

특히 화교인 주커버그 사장의 여자친구가 현지에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을 통해 페이스북의 중국공략을 적극 지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커버그 역시 중국어를 배우면서 세계 최다 네티즌을 보유한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미 중국에는 런런왕(人人网)이나 카이신왕(开心网) 같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가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은 더욱 소비자 지향적인 서비스를 펼친다는 의도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페이스북의 미래성장성의 키를 쥐고 있는 곳으로, 그동안 페이스북이 중국에서 서비스를 펼치지 않은 것은 이같은 현지화전략을 준비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 조용성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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