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올 한해 국내 자동차경주 최고 레이서는 누구일까.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콘퍼런스 룸에서 열린 '제 5회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에 국내 모터스포츠를 빛낸 팀과 선수가 한 자리에 모였다. 그중 올해 드라이버 부문 최고상인 '골든 헬멧' 수상자는 시케인 레이싱 팀 소속 일본인 레이서 '밤바 타쿠'<사진·위>에게 돌아갔다. 밤바 타쿠는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 티빙닷컴 슈퍼레이스' 최고 배기량 부문인 6000㏄ 헬로 TV전에서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아울러 드라이버 부문 2~3위는 각각 GM대우 레이싱 팀의 이재우 선수(실버 헬멧)와 EXR106 레이싱 팀의 장순호 선수(브론즈 헬멧)가 차지했다. 이 두 선수 역시 CJ티빙닷컴슈퍼레이스 대회에서 각각 슈퍼2000전, 제네시스 쿠페전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싱 팀 상으로는 밤바 타쿠가 소속된 일본 시케인 팀이, 감독상은 EXR106의 류시원 감독이 차지했다. 배우 겸 드라이버인 류시원 감독
<사진·아래>은 감독상 외에도 3년 연속 인기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미캐닉 부문은 시케인 팀의 이종근과 EXR106의 윤원일이 공동 수상했으며, 신인상은 개그맨 겸 드라이버 한민관(레드 앤 스피드)를 비롯 정회원(Ktdom), 이채원(현대 레이싱 팀)에게 돌아갔다. 그 밖에 올해의 타이어로는 CJ 슈퍼레이스 제네시스 쿠페전 공식 타이어사 금호타이어가, 공로상은 올해 첫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치른 F1 조직위 '카보(KAVO)'와 올해 국제서킷을 착공한 인제군이 수상했다. 배우 및 선수를 양성하는 '배움&배움 액터아카데미'는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 모터스포츠 대상은 방송·신문·인터넷 카레이싱 담당 기자 및 모터스포츠 전문가 1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감독상과 미케닉 상이 추가된 가운데 국내 모터스포츠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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