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현대·기아차, 中서 ‘중형차’로 질주 이어간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20 15: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광저우모터쇼 쏘나타·K5 첫 공개… 내년 초 출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은 대표 중형차 ‘쏘나타’와 ‘K5’를 중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연일 성장가도에 있는 중국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 두 차종 모두 내년 초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20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전시관(China Import and Export Fair Complex)에서 열린 ‘2010 광저우 모터쇼’에 참가해 총 41대의 차량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 이 차량은 지난해 말 국내 시장을 출시, 지금까지도 월 1만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는 국가대표 중형 세단. 올 2월 미국에 선보인 이래 현지 3대 중형 세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 시장에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베르나 5도어(해치백)’도 처음 선보였다. 베르나(현지명: 루이나)는 현대차의 중국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소형 세단이다.

기아차 역시 자사 대표 중형 세단인 K5를 선보였다. 이 차종 역시 내년 1월 미국 출시 후, 상반기 중에 중국에도 투입된다. 이 차종은 현대차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중형 세단에 관심이 많은 중국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양사는 그 밖에도 내년 초 미국 출시가 예정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양산형 전기차 ‘블루온’,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아이플로’, 기아차 전기 콘셉트카 ‘팝’,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레이’ 등 총 41대의 차종을 전시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지난 11월까지 9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100만대 판매 돌파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11월까지의 판매량은 현대차가 60만7000여대, 기아차가 30만1000여대로 총 90만9000여 대. 특히 현대차는 최근 베이징에 제 3공장을 착공, 내후년께 10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노재만 베이징현대자동차 사장(총경리)은 “쏘나타가 중국 중고급 세단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믿는다”며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57만대에 이어 올해 70만대를 돌파하고 2012년 10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추며 중국 자동차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