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20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전시관(China Import and Export Fair Complex)에서 열린 ‘2010 광저우 모터쇼’에 참가해 총 41대의 차량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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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 이 차량은 지난해 말 국내 시장을 출시, 지금까지도 월 1만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는 국가대표 중형 세단. 올 2월 미국에 선보인 이래 현지 3대 중형 세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 시장에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베르나 5도어(해치백)’도 처음 선보였다. 베르나(현지명: 루이나)는 현대차의 중국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소형 세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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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역시 자사 대표 중형 세단인 K5를 선보였다. 이 차종 역시 내년 1월 미국 출시 후, 상반기 중에 중국에도 투입된다. 이 차종은 현대차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중형 세단에 관심이 많은 중국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양사는 그 밖에도 내년 초 미국 출시가 예정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양산형 전기차 ‘블루온’,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아이플로’, 기아차 전기 콘셉트카 ‘팝’,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레이’ 등 총 41대의 차종을 전시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지난 11월까지 9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100만대 판매 돌파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11월까지의 판매량은 현대차가 60만7000여대, 기아차가 30만1000여대로 총 90만9000여 대. 특히 현대차는 최근 베이징에 제 3공장을 착공, 내후년께 10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노재만 베이징현대자동차 사장(총경리)은 “쏘나타가 중국 중고급 세단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믿는다”며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57만대에 이어 올해 70만대를 돌파하고 2012년 10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추며 중국 자동차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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