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위는 이날 심의에서 추가 국고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도가 부담하게 된 이번 예산안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고 소극적인 정부지원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나 전남도가 요구한 예산안은 삭감하지 않고 그대로 예결위에 상정했다.
이번 추경안에 포함된 F1경주장 관련 예산 312억원은 애초 전남도 올해 예산안에 정부지원분으로 돼 있었지만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도비 부담으로 바뀌면서 추경에 포함됐다.
도의회 관계자는 "추가 국고지원을 받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경주장 건설비용을 마감하기 위해서는 도의회에서 삭감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21일 예결위를 열어 이날 통과된 F1대회 추경예산안을 포함해 498억원이 증가한 5조5천524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오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의결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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