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향후 매년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중국이 남미시장에 발전기 설비 수출이나 발전소 건설사업을 진행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전력망공사는 스페인 콘소시엄이 소유하고 있던 브라질 7개 송전회사 및 전력소 경영권을 인수, 향후 30년간 전력설비를 운영할 수 있게 되며, 계약이 만료된 후에도 브라질 전력 관리당국의 허가를 거쳐 20년을 추가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인수한 송전회사는 브라질 내 경제발달 지역인 동남부 지역에 위치해 브라질리아,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로 등 브라질 3대 주요 도시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계약은 오는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전력망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한 회사는 남미지역 글로벌 사업의 주요 구심점이 될 것이며, 고압송전기술의 해외수출 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 경쟁에 참여하고 국제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및 각 지방 정부도 중국 국가전력망 공사의 브라질 송전회사 투자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세계 500대 기업 중 8위를 차지한 국가전력망공사의 브라질 시장 진출은 브라질 송전망 발전사업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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