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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가전력망공사, 브라질 7개 송전회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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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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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국영 전력회사인 국가전력망공사가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1500억원)를 들여 브라질의 7개 송전회사를 매입했다고 중국 관영 통신사인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는 국가전력망공사가 지난해 필리핀 국영 전력회사를 인수한 이후 올해 또다시 대대적인 해외 인수합병을 추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매년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중국이 남미시장에 발전기 설비 수출이나 발전소 건설사업을 진행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전력망공사는 스페인 콘소시엄이 소유하고 있던 브라질 7개 송전회사 및 전력소 경영권을 인수, 향후 30년간 전력설비를 운영할 수 있게 되며, 계약이 만료된 후에도 브라질 전력 관리당국의 허가를 거쳐 20년을 추가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인수한 송전회사는 브라질 내 경제발달 지역인 동남부 지역에 위치해 브라질리아,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로 등 브라질 3대 주요 도시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계약은 오는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전력망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한 회사는 남미지역 글로벌 사업의 주요 구심점이 될 것이며, 고압송전기술의 해외수출 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 경쟁에 참여하고 국제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및 각 지방 정부도 중국 국가전력망 공사의 브라질 송전회사 투자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세계 500대 기업 중 8위를 차지한 국가전력망공사의 브라질 시장 진출은 브라질 송전망 발전사업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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