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내년 6%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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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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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가 내년에도 6% 절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랴오쥔(廖群) 중신(中信)은행 부총재는 위안화의 대 달러 가치가 내년에 최고 6%정도 올라 올해의 평균 상승률 2.5% 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랴오쥔 부총재는 위안화 6% 절상 근거에 대해 미국 등 대외적인 압력과 중국 경제의 자체적인 요인, 미국의 양적완화라는 돌출 변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내 추가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작다고 말한뒤 내년에는 0.25%씩 3~4차례에 걸쳐 금리인상이 단행될 전망이며 지급준비율도 현재의 18.5%에서 21%로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랴오쥔 부총재는 연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관례대로라면 20일 이전에 시행됐어야 한다며 시기적으로 볼때 연내 인상은 이미 물건너 갔다고 밝혔다.

비록 지난 11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5.1%로 치솟았지만 최근의 인플레가 당장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야할 절박한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랴오쥔 부총재는 금리인상과 관련해서는 국제 투기자금인 해외 핫머니 유입도 고려해야하는 만큼 중국 금융당국이 신중한 태도를 취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중국의 내년 GDP(국내 총생산)성장률을 9.4%, 수출 증가율을 17%로 각각 전망했다.


(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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