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니정 장학생으로 선정된 대학생은 지난해보다 6명 많은 30명으로 이들에게는 향후 1년간 1·2학기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또 학술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연구주제는 고려대 사학과 민경현·조명철 교수의 ‘러일전쟁 시기 한국을 둘러싼 국제관계’와 서울대 동양사학과 구범진 교수의 ‘조선과 명·청의 외교문서 독법(讀法) 연구’다.
포니정재단은 지난달에는 베트남 호치민 국립대학과 하노이 국립대학 재학생 등 60여명의 해외 대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김진현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응용학문 위주 인재양성 방식에서 탈피해 창의적인 사고와 혁신적인 의견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재단의 의지를 반영해 순수 학문 분야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니정재단은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 중시 경영철학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다.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및 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