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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목회 입법로비 수사 ‘급물살’...게이트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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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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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청원경찰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태철)가 줄줄이 현역의원들을 소환조사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1일 오전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이 검찰에 출두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해 청원경찰법 개정과 관련해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로부터 후원회 계좌로 불법 정치자금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연내 자유선진당 이명수, 민주당 최규식.강기정 의원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한나라당 조진형, 유정현 의원을 소환해 약 10시간 동안 고강도 수사를 벌인바 있다.
 
 이번 수사의 관건은 후원금의 대가성을 의원들이 인지했느냐를 밝혀내는 것이다.
 
 검찰은 공판과정에서 구속기소된 청목회 간부들로부터 일부 의원에게 10돈짜리 황금열쇠를 건네고, 10만원씩 나눠 ‘조개기 입금’ 방식으로 후원금을 보내는 방법을 의원측에게서 전해 들었다는 등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의원들이 후원금을 받을 당시 청목회 측과 접촉했는지, 후원금의 대가성을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금을 직접 건네받는 등 일부 혐의점이 드러난 의원들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뇌물수수 혐의 드으로 불구속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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