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2일 공공 및 민간의 공간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공간정보 산업 육성표준화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5년(2011~2015)간 △공유 및 유통을 위한 표준개발 선순환 표준화체계 구축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마련 등‘제4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의 표준화 부문에 대한 체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국토부는 실용적 표준 준수를 장려해 공간정보산업 비용을 절감시키고 국제표준 기구를 중심으로 첨단기술의 해외인지도를 증대시킬 계획이다.이에 지난 9월 디지털국토엑스포 공간정보 세미나에서 표준의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을 거쳐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실용적 표준개발과 선순환체계 구축 및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추진체계 및 인프라 조성 등을 도출한 바 있다.
또 국토부는 공간정보 데이터 및 서비스 사용자들을 위한 표준정보와 활용가이드 등을 서비스하고 표준활용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공간정보 산업의 해외진출을 교두보를 구축하도록 국제표준화의 주도권을 세우기 위하여 국제표준기구(ISO/TC211 및 OGC)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전망이다.특히 지난 6일 호주에서 개최된 국제표준기구 회의에서 유비쿼터스 관련 표준안건을 제출한 바 있으며 2012년 국제회의 국내 유치를 제안해 성사시켰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 표준 인프라의 경험은 동남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게 한국의 공간정보를 수출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영국 등과 함께 공간정보시장 선두그룹에 진입하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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