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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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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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국가신용 등급을 강등 검토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포르투갈 정부의 재정 긴축 조치와 향후 금융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경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A1인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한두 단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포르투갈이 안정적인 금리 수준으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디스는 포르투갈의 지급능력이 의문시되는 것은 아니며, 강등 결정까지 3개월 가량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앞서 스페인 은행권의 신용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20일엔 아일랜드 금융회사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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