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상원은 21일 새 START 비준안에 대한 토론종결 표결을 실시한 후 찬성 67 대 반대 28로 토론을 끝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원은 22일 새 START 비준안에 대해 마지막으로 표결할 예정이다.
현재 공화당의 상원 지도부는 새 START 가운데 일부 수정이 필요하다며 연내 처리에 반대하고 있으나 공화당 상원의원들 가운데 10명 정도가 지도부의 방침에서 벗어나 비준안에 찬성하겠다는 뜻을 표하고 있다.
민주당은 친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2명을 포함해 58명을 확보하고 있으나, 조약 비준안의 처리를 위해 필요한 재적 3분의 2에 해당하는 67표에는 한참 모자란다.
이 때문에 새 START의 연내 비준을 위해서는 공화당 의원들 가운데 최소 9명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며 이날 이뤄진 토론종결 표결에서는 공화당 의원 1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한편 올해 4월 오바마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새 START는 각국의 전략 핵무기 숫자를 현재의 2200기에서 1550기로 감축하고, 상호 무기 모니터·검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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