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내년에 문화수출보험액 500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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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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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내년 문화수출보험 금액을 500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른바 될성부른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을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흥행과 수출을 돕겠다는 것이다.
 
 22일 K-sure에 따르면 문화수출보험은 2008년 140억원(7건), 2009년 143억원(10건)을 기록한 뒤, 올해 313억원(25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수출보험은 흥행이나 수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문화콘텐츠가 자금조달 어려움 없이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K-sure가 시중은행 등 국내 제1금융권에 지급보증을 하면, 은행권이 제작사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2007년 말까지 제작사들은 제2금융권에서 최소 15% 이상의 금리로 자금을 끌어왔다.
 
 하지만 문화수출보험으로 제작사는 보험금의 1%가량인 보험료만 내면 된다.
 
 한편 지금까지 보험 혜택을 받은 영화는 쌍화점, 국가대표, 포화속으로 등이 대표적이다. 이어 곧 개봉하는 황해와 라스크 갓파더도 보험 적용 영화들이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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