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나들목 화재피해 교량 상판 인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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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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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부터 철거 착수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지난 13일 화재로 손상된 중동나들목 교량 상판이 23일부터 철거에 들어간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부터 중동나들목 화재피해 교량 첫 번째 상판을 철거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량 복구작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도공은 화재로 손상된 중동나들목 일부 구간에 대해 지난 16일부터 포장제거, 임시교각 설치, 크레인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22일 도공에 따르면 교량 철거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상판과 난간방호벽 및 강박스를 수십 개의 조각으로 나눠 절단해 들어내는 방식으로 철거에 들어간다. 100톤 크레인을 피해를 입지 않은 상판위로 올려 작은 조각(3.4~11톤)으로 절단해 들어내고, 교량하부에 작업 공간이 생기면 400톤 크레인을 투입해 큰 조각(19~64톤)으로 절단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철거 완료시까지는 30일이 소요된다고 도공 관계자는 설명했다.복구공사는 교량 철거, 강교 제작과 현장 거치, 바닥판 설치, 포장 및 부대공사 순으로 24시간 철야 작업으로 진행하고 있고 총 4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공 관계자는 “복구공사기간 동안 고속도로와 주변 도로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자가 차량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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