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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글로벌 ‘톱5’ 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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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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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타이어가 22일 동남아를 포함한 이머징 마켓 공략을 위한 전진 기지 구축과 2014년까지 글로벌 5위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글로벌 제 7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4년까지 1단계로 3억5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신공장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인근 베카시(Bekasi, Indonesia) 공단 지역 내 60만 ㎡규모로 설립된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 3분기에 착공을 시작, 2014년 9월까지 설립을 완공하고 연간 PCR(승용차용), LTR(경트럭용) 타이어 600만 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중 유일하게 주요 20개국(G20)에 속해있는 인도네시아는 6%가 넘는 경제 성장률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소비 성장률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자동차 판매율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급증하며 동남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의 신공장이 설립될 베카시 공단 지역은 전력, 용수, 인력 등 생산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자카르타 항을 통한 수출이 용이해 동남아 지역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연고무 등의 원자재의 현지 조달이 가능해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존 생산 시설의 연간 생산량 8700만 개와 중국, 인도네시아 신규 생산 시설을 통한 추가 생산량 확보로 4년 후에는 생산량 1억 개 달성은 물론 글로벌 탑 5에 무난히 진입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오는 23일 인도네시아 리뽀 찌까랑(Lippo Cikarang) 공단 측과 부지정보, 투자규모를 포함한 세부사항 조율을 마무리 한 뒤 순차적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에 투자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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