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START 비준안 표결을 실시해 찬성 71명, 반대 26명으로 가결했다.
비준안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56명, 무소속 2명과 지도부 방침에서 이탈한 공화당 상원의원 13명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에 필요한 재적의원 3분의 2(67명) 이상의 지지를 획득했다.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연내 표결에 반대하며 차기 의회까지 심의를 계속할 것을 주장하는 지연 전술을 폈지만, 공화당 찬성파들까지 가세해 새 START를 비준함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대외정책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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