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분야 中企 노동생산성 증가율, 1년반만에 대기업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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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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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및 서비스업 분기별 노동생산성('05=100,전년동기대비, %)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1년 반만에 대기업을 앞질렀다. 올해 3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도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만에 제조업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7.7%)이 대기업(6.8%)을 역전했다고 밝혔다.
 
 노동생산성지수는 산출량지수를 노동투입량(근로자수×근로시간)으로 나눈 개념이다.
 
 이번 결과는 산출량지수의 경우, 대기업(13.2%)이 중소기업(9.6%) 보다 높지만 대기업의 노동투입량 증가(6.0%)가 중소기업(1.8%)보다 높은데서 기인했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한 142.1을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산출량과 노동투입량은 소비, 설비투자, 수출증가에 힘입어 각각 12.1%, 2.5% 올라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노동생산성 지표인 단위노동비용지수는 89.7(2005년=100)로 전년 동기대비 0.9% 상승했다. 시간당 명목임금 상승률(10.3%)이 노동생산성 증가율(9.3%)를 웃돌면서 소폭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은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년 동기대비 4.0% 늘어난 114.5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산출량은 소폭 증가(2.1%)했지만, 노동투입량은 추석연휴로 감소(-1.8%)한 것이 원인이다.
 
 부문별로는 부동산 임대업을 제외한 교육서비스업(3.7%), 운수업(13.2%), 보건사회복지업(8.3%), 도소매업(11.5%), 금융보험업(8.3%), 음식숙박업(7.9%)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생산성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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