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헬기편으로 현지 부대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장준규 사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안내로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1242고지 가칠봉 관측소(OP)에 올라 우리 군의 대북 경계작전태세를 직접 점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1050고지에 위치한 도솔대대를 방문, 병사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또 장병들이 생활하는 내무반을 둘러보며 이들의 생활여건을 살피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전방 부대 시찰은 지난 20일 우리 군의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사격훈련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군 통수권자로서 군의 대비태세를 살펴보고 군의 사기를 진작키 위한 것.
한편 이에 앞서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21일 역대 대통령 부인 가운데 처음으로 충남 논산의 육군 훈련소를 찾아 추운 날씨 속에서도 병역의무를 다하기 위해 훈련에 여념이 없는 훈련병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