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진수희 장관은 지난 22일 '글로벌 코스메틱 연구개발 사업단' 단장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박장서 교수(동국대)를 선정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진 장관은 "한-EU FTA 체결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약 5.2년)가 큰 국내 기업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글로벌 명품 국산 화장품 개발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코스메틱 연구개발사업단' 은 한·EU FTA 등 산업 환경과 소비 트랜트의 변화에 조기 대처하고자, 화장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통합적?전문적 연구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이달에 출범했다.
복지부는 동 사업단 설치를 통해 글로벌 화장품 개발에 필요한 신소재(항노화, 미백 등)발굴과 미래유망화장품(황사차단, 화상환자 화장품 등) 등을 지원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조기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동 사업단을 통한 R&D분야 지원규모는 2010년 총 55억원으로 신소재?융합기반기술 개발 등 35과제(기존 20억원 13과제, 신규 35억원 22과제)를 기업.학계.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 컨소시엄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1년 이후에는 한-EU FTA 체결에 따른 산업경쟁력 강화방안(’10.11.17)에 따라 5년간(‘11~’15) 총 R&D 분야에 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복지부는 이를 위해 '사업단' 단장은 2010년 R&D 지원신규 과제 공모(총 35억원)를 내년 1월21일 까지 접수한다"고 말했다.
과제 공모 분야는 신소재, 융합기반기술, 미래유망 화장품, 화장용품으로 총 22개 단위과제(산학연이 공동 참여하는 1~3개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다만,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타분야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공모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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