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보컬 트레이닝으로 화제를 모았던 보컬학원 모래공장이 아이유 3단 고음으로 시작된 고음 열풍에 쓴 소리를 했다.
23일 오전 모래공장의 공식 트위터에는 "정말 안타까운 게 3단 고음, 5단 고음, 7단 고음으로 현재 언론보도가 계속되고 있는데 음악을 저런 식으로 따지다니 참 한편으로 가슴이 아프군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최근 아이유의 '좋은 날'이 특유의 3단 고음으로 히트를 치면서 많은 호응을 얻자 너도나도 가수들이 연이어 5단, 7단 고음 등 고음 올리기 경쟁이 붙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모래공장의 관계자는 "무슨 대결하나? 음악이 장난이니? 너희들?"이라며 "자 이제 9단 고음은 누가 할래?? 응?"이라고 서슴없이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음악과 노래는 고음이 전부가 아닙니다"라고 뼈대 있는 충고를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태권도 단수도 아니고…" "인기를 얻었다고 너도나도 따라하는 풍조" "맞는 말이다" "단지 고음이 높게 올라간다고 노래를 잘 부르는 건 아닌데 말이다"라며 공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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