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 제주도동지회는 23일 해군기지 건설 반대의 뜻을 재차 밝힌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대해 정부와 제주도, 도민 모두를 우롱했다며 사죄를 촉구했다.
제주도해군동지회와 안보·보훈단체 연합은 이날 성명서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은 지난 8월 다른 마을 중 유치 희망지역이 없으면 해군기지를 조건부 수용키로 했음에도 불구, 어제 몇몇 주민들만 모여 그 약속을 어기는 행위를 했다"며 "이 처사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해군에 대해서는 "더는 소수의 반대 주민들에게 기만당하지 말고 해군기지를 당당하게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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